책 여행기
Book Review

또 다른 여행에서 여러분께 추천 드리는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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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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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코끼리를 자유롭게 풀어 놓으면 마음 내키는 대로 짓밟고 돌아다닐 것이다. 마찬가지로 마음속 코끼리를 정복하지 않으면 삶은 고통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 생의 문제를 만들어 내는 주인공은 다름아닌 이 길들여지지 않은 마음속 코끼리이다. 깨어 있음의 밧줄로 코끼리를 붙들어 맬 때 문제는 사라진다. 깨어있는 마음을 키우지 못하면 코끼리는 통제하는 이도 없이 집착과 분노, 욕망과 쾌락 사이를 뛰어다닐 것이다.




오늘은 술취한 코리끼라는 책을 가지고 왔습니다.

"삶은 고통이다. "

안타깝게도 불교에서는 이 말을 먼저 진실로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하루하루 살아면서 부딫히는 많은 문제들 속에서 우리의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요.?

하나의 사건은 사건 자체로는 고통을 만들어내지 않지만 사건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필터를 통해 고통을 느끼기도 하고 사랑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럼 마음의 필터가 평화롭다면 세상의 고통이 더이상 고통이 아닐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그런 필터의 하나인 "감정" 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이 책의 작가 아잔 브라흐마는 태국의 승려입니다.  

사람들이 감정의 고통에서 헤어나올 수 있도록 여러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을 웃게 하고 

웃음으로 벌어진 입 안으로 지혜의 알약을 던져 넣습니다.


그가 들려주는 지혜의 알약이 담긴 이야기를 잠깐 소개시켜 드릴께요.


교도서에서 소를 도살하는 일을 하는 어느 제소자가 있었습니다.

전기총을 두번쏴서 소를 도살하는 것이 그의 일입니다. 소들은 죽을 때를 아는 듯 항상 발버둥 쳤고 그의 총은 한번도 도살에 실패한 적이 없었습니다. 어느날 조용히 제소자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소를 만나게 됩니다.  소의 눈을 마주보던 그는 도저히 그 소를 향해 총을 겨눌수 없었습니다. 그 제소자는 소를 살려준다면 무슨일이든 하겠다며 간수에게 부탁하였고 그 소를 살릴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그는  고기를 먹지 않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두드리는 어떤 존재를 만나고 변화를 받아들이게 되는 지점이 우리의 삶에 한두번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것이 책이 될수도 있고 사람이 될수도 있겠지요.


언젠가 그런 변화의 기회가 왔을때 마음을 다해 받아 들일수 있기를 

바라고 응원합니다.


사람도 책도 아래와 같이 답을 이야기 해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 이래야 한다 "

" 자고로 삶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 

라는 방식으로 좋은 영향을 주시는 분들도 많지요.


하지만 모든 문제에 정해진 단 하나의 답이 없듯

나의 삶도 다른 이들이 만든 답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듯 합니다.


아잔 브라흐마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보면

' 아  .. 나의 어려움이 이것이구나 ' 

' 아 .. 나의 고통은 이래서 이구나..' 

라는 자연스러운 울림이 있습니다. 


이야기는 특히 재미있는 이야기는 생각하지 않게 조용이 스며드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지 모릅니다.

이야기를 통해 다른이들이 격은 경험을 같이 격고 웃고, 울면서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게 아닐까요.?


저의 마음을 조용히 만들었던 

글귀를 소개할께요.


"아무것도 할수 없을 때는, 아무것도 하지말라 " 는 금언이 결코 비션실적인 이론이 아님을 보여준다. 오히려 그것은 삶을 구원해 주는 지혜이다. 물살이 당신보다 더 강할 때, 그때는 물살과 함께 흘러갈 때이다. 당신이 무엇인가 할 수 있을때, 그때가 바로 온 에너지를 쏟아 부을 때이다.


사랑하는 나의 미친 마음이여, 네가 나에게 무슨 짓을 하든 내 마음의 문은 너에게 활짝 열려있다. 안으로 들어오라. 네가 나를 파괴하고 파멸에 이르게 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너에게 어떠한 나쁜 마음도 갖고 있지 않다. 나의 마음이여, 네가 무슨 짓을 하든 나는 너를 사랑한다.



마음이 요동칠때면 나의 마음에게 가만히  이야기 해봅니다.


" 사랑하는 나의 미친 마음이여, 네가 나에게 무슨 짓을 하든 

  내 마음의 문은 너에게 활짝 열려있다..

  안으로 들어오라.


 ...................

네가 무슨 짓을 하든 나는 너를 사랑한다."



한 문장 한문장

각각의 이야기들이 조용히 마음을 두드려 

이 책을 읽는 동안 잠시 고요해 지는 코끼리를 느끼게 됩니다.

잠시나마 당신의 마음이 평화와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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